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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처럼 요동치는 한국의 미술 시장 <아트부산 2024>
2024.06.06
ART FAIR
Art Busan ©Whitestone Gallery
올해 13회를 맞은 아트부산 2024가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간 한국의 대표 휴양지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아트부산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미술 장터다. 올해는 국제갤러리, 조현화랑, 가나아트, PKM 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BHAK, 제이슨함, 탕 컨템포러리 아트(Tang Contemporary Art), 화이트스톤 갤러리, 소시에테(Société) 등 20개국에서 129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Whitestone Gallery Booth at Art Busan 2024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벡스코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B-22번 부스에서 관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한국 작가인 권순익, 정해윤, 김덕한, 이재현 작가의 신작이 판매되었으며, 작년에 이어 선보인 일본 작가 쿄헤이 쿄모리, 카렌 시오자와, 미야코 테라쿠라, 마사유키 츠보타의 작품도 부산에서 다시 한번 컬렉터를 만났다.
Whitestone Gallery Booth at Art Busan 2024
더불어 이번 아트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일본 작가 아루타 수프 (Aruta Soup)의 작품이 호평을 받아 내년 봄, 서울 첫 개인전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Aruta Soup artworks at Art Busan 2024 ©Whitestone Gallery
아울러 아트부산2024는 9개에 달하는 특별전 '커넥트'(Connect) 부스를 마련해 시선을 끌었다. 그 중 '허스토리(HERSTORY)' 섹션을 통해 아시아 현대미술의 1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들을 조명했다. 화이트스톤 갤러리의 주요 작가이자 일본의 대표 구타이 여성 아티스트인 다나카 아츠코(1932~2005)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정강자, 샤오루(Xiao Lu) 등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들부터 신디 셔먼(Cindy Sherman), 제니 홀저(Jenny Holzer)와 같은 서구 대표 여성 작가들의 작품까지 이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 ArtBusan
하지만, 이번 아트부산은 파도처럼 요동치는 한국의 미술 시장의 서막을 보여주는 듯했다. 변화의 파도 속 국내 아트페어들 또한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고찰해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아트부산 또한 한국의 대표 휴양지이자, 제2의 수도로서 관람객들에게 주는 매력과 중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요동치는 미술 시장 속에서도 현대미술의 매력과 함께 부산의 활기차고 다채로운 모습은 예술과 사랑이 공존하는 로맨틱한 여행으로 매년 관객들을 이끄는 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Art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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