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아희: 365 Inspiration

서울

2024.06.15 - 07.21

최아희는 일상 속 작은 아름다움을 마치 일기 속 이야기를 써내려 가듯 자연스럽게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가로서, 이번 전시에서는 섬세한 파스텔 톤의 최신 시리즈를 포함한 조형물,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한 작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작가는 그가 걸어온 삶의 여정 가운데 형성된 잠재의식을 작품에 반영한다. 미국 LA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후, 서부를 여행하며 데스 밸리(Death Valley),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등 광대한 국립공원을 탐험한 작가는 여행 기간 동안 자연의 장엄함에 대한 깊은 감상과 유대감을 예술로 발전시켰다.

이후 작가는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모험을 일종의 일기로서 표현하기 위해 종이에 잉크를 사용하거나 나무패널에 그만의 추상적인 색과 선, 면으로 가득 채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종이 위에서 손을 유기적으로 움직임으로써 기억의 우물에서 파생된 실루엣, 그림, 단어, 글자들을 역동적인 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시각적으로 명징하게 드러나는 화려한 선은 과거 한일 양국 어디에도 완전히 녹아들 수 없었던 재일 교포 3세로서 그의 삶을 역설적으로 양국의 경계를 자유분방히 넘나드는 영감을 드러내는 요소로서 작품 내에서 승화시키고 있다.

ABOUT

최아희

최아희

작가 Ahhi Choi는 1983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작가의 작품 속 곡선의 움직임은 경쾌하면서도 황홀하여 작가가 지닌 타고난 모험심을 표현한다. 그는 2014년 뉴욕 전시를 시작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이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 국제적으로 많은 전시를 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그의 잠재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공부한 후 그는 미국 서부를 여행하였고, 여행하며 데스 밸리, 그랜드 캐니언에서 옐로스톤에 이르는 광대한 국립공원 네트워크를 탐험하였다. 자연의 웅장함과 장엄함과 친밀한 유대감을 발전시킨 것은 이 미국 여행동안 이였다. 그가 고향인 고베로 돌아왔을 때 일본 도시의 비좁고 과밀한 생활방식은 작가에게 불안감과 향수를 느끼게 하였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영감을 가지고 그는 자신의 모험에 대한 추상적인 일기를 형성하기 위해 종이에 잉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종이 위를 유기적으로 손으로 움직이며 기억의 우물에서 얻은 실루엣, 그림, 단어, 글자들을 작품 곳곳에 있는 활기찬 선으로 해석하곤 했다. 그림 외에도 신발, 스케이트보드, 직물, 와인 라벨, 휴대전화 케이스, CD 커버, 심지어 악기(디저리두)의 디자인을 포함한 다른 예술 창작에도 광범위하게 참여했다. 2020년에는 아시야 신사에 그의 작품 “나카이마”(일본 신화에서 신의 시대를 계승한 현재라는 의미)를 헌정하고 신사와 공동으로 봉헌 사진을 제작하였다(200판은 즉시 매진). 2022년 에는 Barney’s New York 과 협업하여 티셔츠를 제작하는 등 많은 패션, 디자인 브랜드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최아희: 365 Inspiration
2024.06.15 - 07.21

Seoul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70
+822 318 1012
+822 318 1013
Opening Hours: 11:00 - 19:00
Closed: 월요일
More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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