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모스 치앙:The Hidden Souls
Seoul
2024.05.04 – 06.09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은 5월 4일부터 6월 9일까지 대만 작가 데모스 치앙의 한국 첫 개인전 《The Hidden Souls》를 개최한다. 대대로 학문적 배경이 깊은 대만 가정에서 태어나 서양에서 교육을 받은 작가는 동서양 문화의 현대적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인서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주로 동물을 모티프로 삼는 작가는 강렬한 색상과 유동적인 선으로 묘사한 민첩한 신화적 동물들을 통해 세상에 대한 깊은 관찰과 철학적 성찰을 담아 낸다. 2021년에는 ‘청두 비엔날레 – 슈퍼 퓨전’에서 주요 전시 작가로 초대받았으며, 당시 선보인 설치 작품으로 높은 예술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작가는 페인트, 아크릴, 잉크를 주재료로, 뿌리기(Splashing), 긁기(Scraping) 기법과 함께 여러 서양 기법을 채택하여 다양한 텍스처와 풍부한 레이어를 만들어낸다. 특히 회화 작품 속에는 동물과 함께 영어로 새겨진 시들이 나타나는데, 이는 중국의 문인화와 서예 전통을 계승한 작가의 대표적이고 독창적인 화풍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과거 유명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그는 조각 작업을 통해 삶과 시간의 덧없음을 탐구하며 작품에 깊이와 의미를 부여한다.
이번 전시 《The Hidden Souls》에서는 특히 용, 유니콘, 그리고 검은 백조와 같은 영적인 동물들을 통해 내면의 깊은 울림과 감정의 세계를 탐색하며, 쉽게 간과되거나 잊혀진 삶에 깊이 숨겨진 힘을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RTIST

대대로 학문과 인연이 깊은 집안에서 태어나 서양 교육 환경 속에서 자란 Demos Chiang의 작품은 동서 문화의 현대적 융합이자 새로운 문인서화 스타일이다. 30세 때 상업디자인에 탁월한 업적을 올리는 동시에 수많은 국제적인 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회화, 설치, 조각, 멀티미디어, 아트스니커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예술적 재능과 심미안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작품은 의인화된 동물들을 통해 세상에 대한 작가의 관찰과 관심을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작가의 내면적 감정을 기록하고 표현한 것으로, 관람자가 그의 민감한 본성, 모든 존재에 대한 평등한 마음, 삶에 대한 그의 진실한 태도를 읽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작품마다 영어로 새겨진 시는 중국 문인들의 회화와 서예 전통의 연속인 참된 감정과 철학적 성찰로 가득 차 있다. 회화 기법으로는 lacquer과 water을 사용한 스플래싱(뿌리기), 스크래핑(긁기) 그리고 다른 서양의 기법을 채택해 다양한 텍스처와 풍부한 레이어(층)를 만들어내 민첩하고 매끄러운 필세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조각 제작에 있어서는 진공의 개념을 이용하여 시간과 삶의 덧없음을 탐구하고 있다. 2021 Chengdu Biennale - Super Fusion에 주요 전시 작가로 초청 받아 그의 설치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