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조형 기법인 Hand molding(수공주조) 기법을 기초로, 찰흙을 사용하는 그녀는 완전히 자유롭게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낸다. 반복적으로 깎고 빚으며 부드러운 곡선과 섬세한 표정을 만들고, 캐스팅 작업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단순히 형태를 복제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표정을 조금씩 바꾸기도 하며 작품마다 개성과 ‘마음’을 부여하기 위해 눈에 빛을 더하고 볼과 코, 그리고 입에 장밋빛을 주기 위해 유약을 칠한다. 특히 눈을 그리는데 노력과 감정을 쏟아내며 이는 마치 조각에 영혼을 불어넣는 과정과 같다.
MIYAKO TERAKURA: Between Dreams and Memories
서울
2024.01.13 - 02.18
INTRODUCTION
1994년 기후현에서 태어난 미야코 테라쿠라는 2017년 도쿄 예술 대학을 졸업하고, 2020년에 공예 •도자기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핸드몰딩과 슬립 캐스팅 기법을 결합하여 제작하는 그녀의 작품은 아기 형상을 모티브로 하여 보는 이들에게 ‘치유’ 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테라쿠라의 도자기 예술의 매력은 변화와 불확실성에 있다. 뜨거운 가마 안에서 원래 점토였던 것이 완전히 다른 세라믹 물질로 변화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다른 ‘힘’에게 맡김으로써 결과물에 불확실성 생기고 이것이 도자기 예술을 창조하는 매력이자 고뇌라고 작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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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3 -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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