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난 카와시마 유는 아이치 현립 예술대학 (Aichi University of the Arts)에서 일본화를 전공하고 201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작가는 2014년 일본 솜포 미술관이 개최한 공모전인 FACE에 출품한 그의 작품
YU KAWASHIMA: PATHOS
서울
2024.01.13 - 02.18
INTRODUCTION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은 1월 13일부터 2월 18일까지 전통적인 일본 회화를 현대 미술의 영역으로 매끄럽게 전환시키는 탁월한 재능으로 유명한 카와시마 유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카와시마는 현대 사회의 심연에 대한 제의적 의미를 자신의 예술적 서사의 중심 모티브로 삼아 감정이 없는 인간의 모습을 강박적으로 그린다.
작가의 세심하고 민감한 붓터치로 그려진 소녀들의 창백하고 무표정한 얼굴 아래에는 언제나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비밀을 간직한 눈과 헤아릴 수 없는 기운이 깃들어 있다. 전통 기법을 계승한 카와시마는 천연 안료, 일본 전통 수제종이, 먹물과 같은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해 그 만의 현대적인 이미지에 접목시키고 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특히 검정색에 대한 연구와 이러한 재료들의 화학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하는데 열중했고 색상에 대한 다차원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캔버스에 무수히 많은 표현을 탐색하여 매혹적인 태피스트리를 만들 수 있었다.
카와시마는 이번 국내 첫 개인전 《Pathos》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인 불안을 떨쳐내고 살아가려는 인간의 성향에 대한 감정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대 사회는 텔레비전, 잡지, SNS 등 시각 정보 매체로 넘쳐난다.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낸 카와시마의 마음 깊은 곳에는 인공적이고 무기적인 세계에 대한 불편함이 숨겨져 있었고, 그는 시대의 변화와 현대 사회의 불안한 에너지와 함께 미래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품고 있었다. 무한한 불안함이 지배하는 오늘날의 막연한 불확실에 직면하여 카와시마는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한 집단적 재검토를 옹호한다. 작가에게 그림 그리는 행위는 변혁적이고 성찰적인 여정이 되어 이 혼란스러운 시대의 복잡성을 탐색할 수 있는 매개체를 제공한다. 해당 전시에서 카와시마는 현재의 격동적인 흐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탐구하고 이해하는 심오한 수단으로서 내면의 자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관객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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