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ra Manji는 1988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작품의 기초를 닦기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교토로 건너가 금속 세공 전문가의 제자로 일했다. 몇 년 후, 그는 다양한 금속 가공 기술의 기초를 발전시키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예술 작품을 독학하고 발표한다.

Madara Manji는 일본의 전통적인 토레틱 기법인 Mokume-gane를 활용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조각을 만든다. Mokume-gane는 400년 전 시대 초기에 개발되었으며, 서로 다른 금속의 층들이 함께 쌓여서 정교한 무늬를 만들어 사무라이의 칼에 장식되어 아름다움과 권세를 상징했다. 사무라이 문화가 사라지면서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Mokume-gane 기술은 거의 사라졌고, 최근 몇 년 국제 미술관의 수집과 연구를 통해 다시 주목을 받으며 Madara Manji는 전통 공예 기술을 예술 창작 방법으로 채택한 선구자로서 앞장서고 있다.

소탈한 삶을 사는 그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금, 은, 구리, 황동 등의 다양한 비철금속 재료를 반복적으로 망치질한다. 형성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완전히 융합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결을 만들어 낸다. 마치 개개인의 내면세계에서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사고나 감정이 있는 것처럼 극한의 경계에서 서로 충돌하고 대항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순과 초월은 개인의 내면뿐만 아니라 개인과 타인 사이, 개인과 사회 사이에 존재하며, 이것이 인간 생존의 현존하는 미덕이다.

"Uncovered Cube" 시리즈의 조각들은 모양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섬세한 차이가 있으며, 큐브를 통해 인간의 다면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그는 인간 본성과 물질적 본성의 창조적인 방향을 탐구하고, 입체에서 평면으로 확장하여, 끊임없이 Mokume-gane 단조기법을 통해 다양한 매체 간의 통합과 공존의 한계를 탐구한다. 인간 본성에 대한 그의 사색적 깨달음을 투영하며, 모순과 반복적인 자기질문으로 가득 찬 인간 관찰 노트로 축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