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TAI DICTIONARY
Back to Index주판 (야스오 수미)
중학교 교사로서 구타이 예술가 시마모토 쇼조와 동료였던 수미는 시마모토의 옆에서 그의 예술 활동을 지켜보며 자신도 무언가 할 수 없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주판에 잉크에 묻혀 종이 위에 미끄러뜨렸을 때, 움직임이나 속도감이 만들어내는 균일한 간격의 선들과 그로인한 신비한 패턴이 나타났다. 시마모토는 주판 작품을 보고 구타이 미술 협회의 요시하라 지로에게 수미를 소개했고, 수미는 구타이의 일원이 되어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주판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수미는 패턴을 만들기 위해 진동기와 전통우산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표현 방법을 개발했다. 그는 또한 스프레이 페인트를 포함한 그래피티 예술가들이 사용하는 다른 재료들로 실험을 하며 시대를 앞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