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이의 첫 국제 전시는 1958년 뉴욕의 마사 잭슨 갤러리 (Martha Jackson Gallery) 에서 열렸다. 화려한 국제 데뷔가 되어야 했던 전시는 실패가 되었다. 많은 평론가들은 구타이의 독창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추상적 표현주의와 앵포르멜의 영향을 받은 예술 운동으로 여기거나 심지어 서양 미술의 모방으로 간주했으며, 독창적인 예술 운동으로 보지 않았다. 전시를 기획한 마사 잭슨은 추상표현주의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구타이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는가 반면, 타피에는 앵포르멜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구타이를 이용하였고, 구타이의 “남을 모방하지 않는다”라는 정신은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요시하라는 최대한 많이 후속 전시에 직접 참여하기 시작했다. 마사 잭슨은 이후 앨런 캐프로와 로버트 라우센버그와 같은 새로운 예술가들과 일하기 시작했고, 나중에 사다마사 모토나가의 개인전을 열고 자신의 갤러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예술가로 취급할 정도로 구타이에 대한 그녀의 이해가 발전했다. 모토나가는 “마사는 처음에 엽서 크기의 작은 작품 몇 점을 샀다가 점차 전시 및 판매를 시작했다” 고 말했다.